중국개발포럼(CDF)에 참가했던 글로벌 CEO 40여 명이 베이징 인민대회당에 모였습니다. <br /> <br />회동을 주재한 시진핑 주석은 외자 기업 지원을 약속하면서 중국에 투자해 줄 것을 촉구했습니다. <br /> <br />관세전쟁 속에 놓인 기업들의 처지를 위로하고 미국 트럼프 2기를 향해 날을 세우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[시진핑 / 중국 국가주석 : (일부 국가는) 경제·무역을 정치화·무기화하여, 기업들을 편 가르게 하고, 경제 법칙에 어긋나는 선택을 강요합니다.] <br /> <br />이 자리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도 나란히 배석했습니다. <br /> <br />미국의 반도체 기술 통제에 맞서 중국에 진출한 한국 메모리칩 업체에 손을 내민 셈입니다. <br /> <br />그러나 중국에서 1주일 가까운 잠행 속에 노출된 이 회장의 동선은 다른 곳에 방점이 찍혔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 22일 베이징에 있는 샤오미 전기차 공장에 이어, 25일엔 BYD 선전 본사를 찾은 겁니다. <br /> <br />민감한 반도체 사업 대신 자회사인 하만의 차량용 전자장비 판로 개척을 위한 포석으로 풀이됩니다. <br /> <br />[이재용 / 삼성전자 회장 : (중국은 잘 다녀오셨는지요?) 네. (이번에 어떤 점이 가장 인상에 남으셨나요?) …] <br /> <br />귀국길에도 침묵한 이 회장과 달리, 미국으로 간 정의선 현대차 회장은 적극적으로 움직였습니다. <br /> <br />세 번째 자동차 공장을 준공하고 트럼프 대통령 앞에서 31조 원 규모의 투자 계획을 발표했습니다. <br /> <br />[정의선 /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: 미국에 대한 저희의 헌신을 직접 보여주기 위해 대통령님을 현대차의 최첨단 제조시설로 초대하고 싶습니다.] <br /> <br />생존을 위해 직접 나선 우리나라 양대 기업 총수, 미·중 관세전쟁 와중에 엇갈린 행보로 비치게 됐습니다. <br /> <br />베이징에서 YTN 강정규입니다. <br /> <br />자막뉴스ㅣ이미영, 고현주 <br /> <br />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34_20250329085707157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